트로기기 수집의 끝은 아케이드 기판이라고 했던가요. 요즘에는 아케이드 시스템쪽에 관심이 늘어서 자꾸 삽질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아케이드 기판은 후기제품들은 케이스가 장착되어 나오는 제품들도 많지만, 초기 제품들은 케이스 없는 제품들만 구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누드상태의 아케이드 기판들은 아무래도 처음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될수밖에 없겠죠.

 

선은 외형상으로 보기가 좋지 않고, 아케이드 케비닛이 없는 사람들이 일반 TV나 RGB 모니터 등에서 이를 실행하려면, 손을 봐야 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잠마(JAMMA) 규격의 커넥터로 입출력 및 전원공급이 지원되기 때문에 전자회로에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뭔가 어려워보이는게 사실입니다.

 

라서 해외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아케이드 기판들의 콘솔화 시도를 꽤 많이 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아무래도 SNK의 네오지오 MVS가 되겠습니다. 보통 Consolized MVS 또는 CMVS라고 명칭되는데요. 제일 많은 시도가 있다보니, 퀄리티도 상당히 고퀄리티인 작품들도 많이 나오고 편의성도 가정용 네오지오인 AES보다도 더 좋은 것들도 많습니다.

 

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아케이드 기판의 콘솔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사실 현재 가지고 있는 세가의 ST-V를 어떻게 하면 좀 멋지고 편리하게 콘솔화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해외의 작품들 상당수는 양산형태로 만들어지는 것들이 많은데, 수요가 많으니까 가능하겠지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제품으로 만드는 것은 아무래도 거의 불가능에 가깝겠죠. 따라서 콘솔화라고 해봐야 아크릴케이스로 제작하는 정도가 가장 일반적이 될것 같습니다 ^^

 

선 해외에서 제작된 몇가지 MVS 콘솔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부는 직접 만든 것도 있고, 양산형태로 판매되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진의 CMVS는 퀄리티가 꽤 좋습니다. 후면에 AV, S비디오, 컴포넌트까지 지원되는 제품이며, 어댑터(아마 12V)로 동작을 합니다. 시판용으로 만들었거나, 아니면 시판용을 염두에 두고 만든것 같습니다.

 

 

제품은 시판을 하고 있는 CMVS입니다. 가격이 상당히 비싸더군요. 대략 원화로 환산하면 100만원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의 가격은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구입할만한 사람들이 거의 없겠죠. 위에서 소개한 케이스의 양산형쯤 되는 것 같습니다.

 

 

오지오CD 케이스를 사용해서 제작한 CMVS입니다. 이건 개인이 DIY로 자작해서 만든 작품인것 같습니다. 케이스 크기가 맞는 MVS 모델로 제작하면 꽤 콘솔의 느낌이 제대로 나겠군요. 우선은 고장난 네오지오CD 케이스가 있어야겠지요 ^^

 

 

장 초보적인 CMVS입니다. MV1FS 기판으로 추정됩니다. MV1FS PCB는 카트리지를 슬롯에 장착하고도 사진처럼 거의 1/2의 기판이 남습니다. 그 윗부분에 아크릴 케이스를 덮고, SNK 로고를 붙인 형태입니다. 비용은 적게 들지만, 기판외형의 모습을 감출수는 없겠죠. 저도 현재 동일한 모델을 가지고 있는데요. MV1FS의 단점이라면 기판크기가 크기 때문에 앞에서 소개한 멋진 형태로 만들기엔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래서인지 이렇게 저렴하게 콘솔화한 작품을 참고하게 됩니다. 측면에 AV 단자가 보이는데, 기타 다른 부분은 잘 안보이네요. MVS 콘솔화라고 해서 반드시 콘솔모양을 할 필요는 없겠죠. 가격대비 편의성을 위주로 제작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렇게만 만들면, 콘솔화한 의미가 좀 퇴색해보입니다. 적어도 전원부와 RGB 출력부 정도는 포함되어져야 콘솔화되었다고 할 수 있을테니까요.

 

 

것도 개인이 자작한 작품처럼 보이는데 정말 잘 만들었네요. 두께를 최대한 얇게 만들었습니다. 카트리지 슬롯부위가 바로 보입니다. 카트리지를 장착하면 카트리지가 너무 튀어나와 좀 어색할 수는 있겠지만, 뺄때는 편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사각형태의 제품들은 이렇게 높이가 낮더군요.

 

 

CMVS중에서 유명한 Walnut MVS 입니다. 일명 호두나무 네오지오라고도 합니다. 어딘가에 이음새가 있어야 하는데, 통 보이지 않는 것이 정말로 퀄리티가 높습니다. 해외에서 시판을 하고 있는 제품이더군요. CMVS의 고급화에 일조를 하는 작품입니다.

 

 

것 역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닐까 추측을 합니다. 맨 위의 사진에 나온 제품과 같은 제품인데요. 애플TV나 맥미니 케이스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디자인입니다. 애플사의 디자인을 참고한 제품답게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합니다. 후면사진을 보시면 AV는 아예 없습니다. VGA와 15Khz RGB를 지원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AV의 경우에는 SCART 단자쪽에서 잘하면 뽑아 쓸수도 있겠네요.

 

 

것은 아케이드 기판의 콘솔화된 제품은 아닙니다. 그냥 케이스 모드에 대해서 참고하려고 첨부해봤습니다. 외관만 놓고 보면, 어떤 기종인지 애매합니다. 윗부분은 꼭 나오미의 카트리지 꽂는 것처럼 생겼고, 패드는 슈퍼패미컴 패드인데, 마킹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면부에 CD 트레이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케이스를 변경한게 아닌가 추측은 합니다만, 실제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참 잘 만들었네요.

 

 

텐도의 SNES의 케이스를 개인(또는 디자인회사)이 다시 디자인한 것입니다. 오리지널 슈패와 비교해서 더 멋지다고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좀 모던하게 잘 만들었네요. 그냥 컨셉일뿐 실제로 제작된 것은 아닙니다.

 

번에는 CMVS외에 기타 아케이드 기판용의 콘솔화 작품들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가의 나오미입니다. 나오미는 원래부터 케이스가 장착되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단자만 손봐주면, 이 모양 그대로도 게임 콘솔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디자인이 괜찮습니다. 조만간 한대 구해보고 싶네요.

 

 

토미스웨이브를 콘솔화한 것입니다. 원래부터 케이스가 장착되어 나오는 제품이기 때문에, 연결의 편리성을 위해서 포트만 손을 본 작품입니다. 네오지오 호환의 조이스틱 포트와, 전원포트, AV, S단자, 컴포너트, RGB 포트등을 장비했습니다. 아토미스웨이브도 모양은 게임콘솔과 비슷하기에, 별로 손댈곳이 없어보입니다.

 

 

콥의 CPS-1 기판을 콘솔화한 모습입니다. 콘솔화의 개념이 반드시 외형의 변경이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이처럼 포트개조만으로 끝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쁘지는 않지만, 편리해보입니다.

 

 

콥의 CPS-2 기판의 모습입니다. 역시 케이스가 장착되어 나오기 때문에 콘솔화가 편리해보입니다. 모양만으로는 게임 콘솔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그다지 나쁜 디자인은 아닙니다.

 

 

CPS-2의 콘솔화 작품입니다. 조이스틱 포트와 AV와 S비디오, 컴포넌트와 RGB 포트 추가 정도 선에서 손을 본 상태입니다.

 

 

생각하고 있는 세가의 ST-V의 콘솔화 작품입니다. ST-V는 세가 새턴의 아케이드 기판 버전입니다. 모양으로 볼 때, 구형 오디오의 LP 턴테이블을 가지고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LP 턴테이블의 크기가 꽤 큰지라, ST-V처럼 큰 기판이 들어가고도 전원부가 내장될 공간이 되는군요. 위의 3가지 작품의 제작자가 만든 작품입니다. ST-V가 지원하는 4인 조이스틱 포트를 장착하고 AV와 S비디오, RGB 등을 지원하도록 만들었네요.

 

경우에는 아직 ST-V 케이스를 뭘로 만들지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요. 아크릴로 제작할지, 나무 케이스로 제작을 할지, 아니면 금속 케이스로 만들지 현재 고민중에 있습니다. 몇개월 전에 아크릴로 제작할 것을 고려해서 도면을 작성하긴 했는데, 시간 문제로 진행을 하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시도를 하게 되네요. ^^;; 아케이드 기판의 콘솔화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이러한 작품들을 한번 참고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세요 ^^

 

 

Posted by zecca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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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커스
    2012.11.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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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로쪽은 큰 문제는 아닌데, 목업이 제일 까다로운 문제죠.
    아크릴로 만들려고 하면 내구성이 문제가 될수 있을 것 같고,
    결국 개인이 이런 것을 제작하기 위한 소재중 제일 만만한 것은
    목재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오토캐드로 설계해서 이런것을
    좀 저럼한 가격으로 뽑아주는 업체가 있나요?
    • 2012.11.20 08: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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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션등에서 재단을 해주는 곳이 많습니다. 목재의 경우에는 카트리지 장착부위나 포트 구멍등은 직접 파야 할것 같습니다. 현재 2대의 ST-V 콘솔화에 들어갔구요.
      케이스는 5T 아크릴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아크릴의 경우도 제작 방법에 따라서 내구성이 좋을수도 있더군요. 향후에 아크릴로 케이스 제작할 것들이 많아서 우선은 아크릴로 결정했습니다.
      목재의 경우에는 사이즈가 좀 큰 것들은 우선 예쁘지가 않아서 ^^ 사이즈가 좀 작은 경우에는 목재로 만드는게 더 이쁠것 같습니다.
    • 2012.11.20 08:2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아참, 옥션등에서 검색해보시면, 아크릴 뿐만 아니라, 포맥스, 목재, 알루미늄판, 철제(스테인레스)까지 재단을 할 수 있어서 원하는 케이스를 만들수 있습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고, CAD나 일러, 코럴드로 등으로 정확한 도면을 그려서 보내는 것이 견적을 내는데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림으로 대충 쓱싹~ 그려주었더니, 최종적으로 제작시 견적도 다르고, 심지어는 도면과는 다르게 엉뚱하게 만들어서 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2. 마커스
    2012.11.20 11:1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오토캐드는 아직 쓰지는 못하는 툴이지만 그래도 직사각형 물체에 슬롯 부위랑
    측면에 홀스와 패드 잭 부위만 만들면 될 것 같기에 캐드초보자라도
    기초만 알면 도면 만들기는 쉬울 것 같더군요.
    언제나 질문에 적절한 조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2.11.20 13:1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세가 ST-V와 네오지오 MVS(MV1FS)의 콘솔화 하기 위해서 도면을 그려둔게 있습니다. ^^ 나중에 필요하시면 따로 연락주세요 ^^ 보내드리겠습니다.
  3. 이칠공
    2018.05.23 17:2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중간에 슈퍼패미컴은 닌텐도와 소니가 합작한 플스 프로토타입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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