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포스트는 다른 케이블들과는 조금 달리 약간 난이도가 증가되는 세가의 메가드라이브2 또는 제네시스2의 RGB 케이블을 제작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난이도가 증가된다고 해서 엄청나게 어려운 것은 아니고, 기존의 다른 케이블보다 조금 어려워지는 수준이므로, 납땜을 할줄 아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제작이 가능합니다.

 

가의 게임 콘솔들은 대체로 초반제품부터 RGB가 장착되어 나왔는데, 세가 Mark III부터 기본적으로 RGB가 지원되었습니다. 동일한 포트를 계속 사용하다가, 메가드라이브2/제네시스2(이하 MD2)부터 9핀 미니DIN 단자로 변경되었습니다. 9핀이라고 해서 뭔가 추가된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고, 기존의 제품들과 동일하고, 별로 쓸모없는 단자만 추가된 것입니다.

 

실, 기존의 단자들도 역시 U-DIN 단자이기 때문에, C-DIN 단자가 대세인 현재시점에서 기존의 메가드라이브1과 호환된다 해도 그리 편리하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MD2의 AV 단자에서는 기본적으로 스테레오가 지원되므로, 메가드라이브1 보다는 여러가지 장점이 많습니다.

 

 

번에 제작할 MD2용 RGB 케이블의 부품들입니다. 1번 SCART 커넥터(숫), 2번 9핀 미니DIN 커넥터(숫), 3번 180옴 저항, 4번 220uf 전해콘덴서 3개, 5번 75옴 저항 3개 입니다.

 

 

선 전해콘덴서의 다리가 긴 방향을 사진처럼 위로 꺾어줍니다. 긴쪽이 + 극성이며, 짧은 쪽은 측면에 하얀색 띄로 마이너스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극성이 있는 제품들은 극성을 혼동하면 안됩니다.

 

 

해콘덴서의 다리를 꺾어준 뒤에 사진처럼 꺾지않은 다리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줍니다. 저항도 한쪽은 모두 짧게 잘라줍니다.

 

 

SCART 커넥터 납땜측에 미리 납땜을 해줍니다. 필요할 때 하나하나 하면 불편하고 일이 반복되므로, RGB 케이블 제작시에는 미리 사진처럼 납을 먹여주면 작업하기 수월해집니다. 사진에서 붉은색 번호가 있는 곳들은 모두 납을 먹여줍니다. 다른 곳들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업할 선도 미리 끝에 납을 입혀주고 일정한 길이로 잘라주면, 케이블 모양도 좋아지고, 케이블이 커넥터 내부에서 뒤틀리지 않기 때문에 좋습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입니다.

 

 

SCART 단자의 모양입니다. SCART 단자들은 암놈이든 숫놈이든 모두 핀 근처에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핀배열은 RGB21과 SCART 핀배열 포스트(http://zecca.tistory.com/129)를 참고해주세요. 위의 그림을 보면 9번은 CSYNC(Video), 15번은 RED, 19번은 GREEN, 20번은 BLUE를 연결하게 되어 있습니다.

 

 

16번 핀에 180옴(갈회갈) 저항을 연결해주고, 16번과 11번 선을 서로 이어줍니다. 저항은 필수이지만, 16번과 11번을 연결해주는 것은 필수는 아닙니다. 일본 내수용 몇몇 RGB TV들중 일부가 11번 핀에 전압 인가가 되지 않으면 화면이 뜨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저렇게 해주는 것입니다. NEC PC-TV가 대표적입니다. 11번 핀은 굳이 필요없는 선인데, 저게 필요한 모니터는 호환성이 좀 떨어진다고 할까요 ^^

 

 

15번, 19번, 20번 핀에 아까 준비해두었던 220uf 전해콘덴서를 납땜해줍니다. 바짝 붙이지 말고 약간 띄워줘야 나중에 구부리기 편합니다.

 

 

자에 붙인 콘덴서의 남은 다리를 짧게 자른 뒤에 75옴(보녹흑) 저항을 각각 연결해줍니다.

 

 

은 복잡하게 했지만, 사진처럼 연결해주면 됩니다. 1번핀에 오디오 L, 3번핀에 GND, 5번핀에 오디오 R, 9번핀에 CSYNC(Video), 그리고 15번에 연결된 저항에 RED, 19번에 연결된 저항에 GREEN, 20번에 연결된 저항에 BLUE입니다.

 

 

집어보면 앞에 언급했듯이 20번에 연결된 저항에 BLUE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까 달아두었던 180옴 저항에 VCC를 연결해주면 됩니다.

 

 

SCART 단자에 금속커버를 씌우고, 케이블 스토퍼용도로 타이밴드 2개정도를 잘 묶어 줍니다.

 

 

SCART 단자 케이스에 잘 끼워줍니다. 홈이 있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을겁니다. 사진처럼 끼워줘야 선을 잡아도 잘 빠지지 않고 내부선끼리 붙지도 않습니다.

 

 

깍하고 잘 닫히는 소리가 나면 케이블 고정용 마개를 돌려서 잘 고정해주면 SCART 단자측은 끝납니다.

 

 

번엔 MD2측 단자를 작업할 차례입니다. 9핀 미니DIN 커넥터는 위의 사진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붉은 원이 표시된 것이 커넥터 하우징입니다. 이것을 단자납땜 전에 미리 선에 끼워두지 않으면 대략 낭패를 봅니다.

 

 

런식으로 먼저 끼워줘야 합니다. 익숙해지지 않았던 당시에 저런 실수를 여러번 해서, 뜯고 다시 한적이 꽤나 있었습니다. 만들고 나서 다시 하려면 정말 짜증 제대로 납니다. 특히 미니DIN 커넥터류는 납땜을 한방에 성공시켜야지, 한번 망치면 그 뒤에 납이 잘 안붙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MD2의 AV 단자의 핀아웃입니다. MD2 후면의 모습입니다만, 지금 만드는 9핀미니DIN 단자의 후면 납땜 배열도 동일합니다. 거울처럼 좌우가 바뀌는 것이 아니니까요. RGB 단자와 함께 노란색 글자가 있는 곳이 MD2 RGB 케이블 제작시에 사용할 핀들입니다. 백색 글자가 있는 핀들은 무시합니다. 어떤 케이블을 만들던 사용할 필요가 없는 단자입니다.

 

 

MD2 RGB 케이블의 제작의 핵심 포인트는,  SYNC(Video) 선을 무조건 맨 처음에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쪽에 있기 때문에 저것부터 하지 않고 다른 선부터 하게 되면, 납땜하는데 엄청 곤란해집니다. 가뜩이나 핀배열이 조밀한데, 다른선으로 인해서 방해를 받으면 더 힘들어집니다.

 

니DIN 단자는 일반 C-DIN 단자와는 달리 구리선을 끼울수 있는 홀이 없습니다. 그냥 단자에 바로 납땜하는 형식인데, 이게 처음 하는 분들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실전으로 해보는 수밖에요...

 

 

MD2 AV의 핀배열을 참조해서 RGB 단자를 각각 붙입니다. 순서대로 되어 있으니 헷갈리지는 않을 겁니다.

 

 

제 나머지 선들을 차례로 붙여줍니다. 참고로 MD2 AV 핀아웃에 있는 오디오 모노 핀과 SYNC핀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SYNC핀 대신에 비디오 시그널이 나오는 SYNC(Video)핀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GND 선은 미리 좀 길게 벗겨두어야 합니다. 나중에 메탈쉴드에 끼울 선이기 때문이죠.

 

 

에서 만든 단자를 메탈쉴드에 끼울 차례입니다. 이 메탈쉴드는 방향이 있습니다. 붉은원이 그려진 부분이 MD2의 AV 단자에 끼울때 위로 가게 됩니다.

 

 

로 이런 형식으로 끼워지는데요. MD2 RGB 케이블은 한번 만들면 뜯거나 내부 결선으로 선이 끊어지면, 수정이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끊어지지 않도록 미리 글루건으로 튼튼하게 발라줍니다. 사진에서 보면 맨 왼쪽이 오디오 R, 그리고 오디오 L, RED 라인입니다. 이 세 라인이 맨 위로 가게 해서 끼워주면 됩니다.

 

 

냥은 쉽게 안끼워지므로, 뾰족한 송곳이나 얇은 핀셋등으로 가장자리를 살살 밀어서 넣으면 됩니다.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너무 힘을 주면, 결선한 단자선이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탈쉴드에 올바르게 장착된 모습입니다. 붉은색은 2개의 단자이며, 노란색은 3개의 단자입니다. 사진처럼 끼워지면 올바르게 끼워진 것입니다. 만일 뒤집혔다면... ㅠㅠ 빼서 다시 끼워야 합니다.

 

 

제 플라스틱 하우징을 끼워줄 차례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붉은 원이 서로 결합되도록 끼워줘야 합니다. 이건 아주 중요한데요. 제대로 체결이 되지 않으면, 메탈쉴드가 통째로 빠지거나, 커텍터 하우징속으로 쏙 들어가버립니다.

 

 

로 이런식입니다. 제 경우에는 이곳에 글루건 처리를 또 해서 강도를 더 올려줍니다. 아까 납땜하지 않았던 GND선은 사진처럼 메탈쉴드에 적당하게 위치시킵니다.

 

 

리고 나머지 플라스틱 하우징을 끼우면 메탈쉴드 부분이 GND가 됩니다. 납땜을 해줘도 됩니다.

 

 

까 미리 선에 끼워두었던 커넥터 하우징을 사진처럼 홈이 서로 맞게 끼워주면 9핀 미니DIN 커넥터가 체결이 됩니다.

 

 

지만, 경험적으로 이게 케이블 당기고 끼우고 하다보면, 빠져버리거나 너무 앞쪽으로 들어가버려서 케이블을 못쓰게 되는 경우가 초창기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경우에는 붉은 원의 장소에 접착제를 발라줍니다.

 

 

뒤에 적정한 길이로 밀어주면 케이블은 완성이 됩니다. 너무 깊게 끼우거나 너무 얕게 끼우면 안됩니다.

 

 

성된 MD2 케이블의 모습입니다. 딱히 설명드릴게 없네요, MD2 측 단자는 접착제가 잘 굳도록 시간을 넉넉히 주세요 ^^

 

 

지고 있는 LCD RGB 모니터에 연결해보았습니다. 잘 나옵니다. 좀 밝게 찍었네요 ^^

 

 

레이화면입니다. 딱히 설명드릴게 역시 없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RGB21 암놈 단자는 사진의 모니터용이 아니라, 그 위칸에 설치되어 있는 방송용 모니터용 RGB 입력단자입니다 ^^;;

 

MD2 RGB 케이블 제작 방법을 이렇게 따로 올리는 이유는, 예전에 몇몇 분들에게 왜 이렇게 비싸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뭐든 자작의 경우 시간과 노력이 양산품과는 달리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쌀수 밖에 없습니다. 뭐, 어쨌든 핸드메이드니까요 ^^;; 이제는 더이상 따로 제작을 하지 않기에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만들어서 사용하시면 정말 뿌듯하실겁니다.

 

 

Posted by zecca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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