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 게임계에서 전설적인 존재인 라이덴, 아마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플레이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종 스크롤 게임이 대명사였습니다. 1990년에 라이덴이 처음 등장하여 아케이드 시장에서 상당히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93년에는 라이덴 II 가 등장하여 플라즈마 레이저라는 획기적인 무기를 선보이면서 게이머들에게 극찬을 받았었습니다.

 

후 외전격으로 라이덴 DX, 라이덴 파이터즈 시리즈가 나왔지만, 정식 릴리즈인 라이덴 III는 라이덴 II가 출시된 12년이 지나서야 나오게 되었죠. 제작사가 SEIBU에서 MOSS로 바뀌었고, 이전의 다른 라이덴과는 달리 3D 기법을 도입하고 그래픽도 좋아졌습니다만, 라이덴 매니아들에게는 외면을 받아서 사실 크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덴은 슈팅게임의 기본을 철저하게 보여준, 깔끔한 슈팅게임중 하나였습니다. 특수무기가 많은 것도 아니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면서도 최고의 업그레이드 상태에서도 긴장을 늦추면 쉽사리 파괴될 수 있는 전형적인 슈팅게임의 표본이었죠. 비행기 속도가 빠른 것이 아니었지만, 적들의 탄환의 속도도 적절해서 밸런스가 좋았던 게임이었습니다.

 

 

이덴 III의 실패요인은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지만 사실 진짜 이유는 단 하나, 플라즈마 레이저가 사라지고, 생뚱맞은 프로톤 레이저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플라즈마 레이저가 호밍기능이 사라진 프로톤 레이저로 바뀌면서 라이덴 매니아들은 실망을 감출수가 없었죠.

 

이덴 IV에서는 그러한 지적으로 플라즈마 레이저를 다시 부활시켰습니다. 사실 플라즈마 레이저는 라이덴(雷電, 뇌전, 우뢰와 번개)의 이름이 연상되는 가장 화려하고 멋진 메인 무기였는데, 라이덴 III에서 MOSS사가 이를 어떤 이유에서인지, 허접한 프로톤 레이저로 바꾼 것은 정말 큰 실책이었습니다. 아마 라이덴 III에서 플라즈마 레이저가 포함되었었다면, 그정도로 혹평을 받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래 라이덴 III, IV의 플랫폼이 TAITO Type X인지라, Xbox360 말고도 PC에서 Type X/X2 에뮬레이터를 실행해도 상당히 깔끔하게 잘 됩니다. 에뮬이라는 느낌없이 그래픽도 좋고, 동작도 부드럽습니다. 물론, 사양이 조금 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요새 듀얼코어 안쓰는 분 거의 없으니 Xbox 360이 없으신 분들은 Type X/X2 에뮬레이터를 사용하셔도 되겠습니다.

 

 

이덴의 주무기 발칸(Vulcan)입니다.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업그레이드마다 발사되는 범위가 넓어져서 보스전 외의 플레이에 적합합니다.

 

 

시 주무기인 레이저입니다. 다른 무기보다 정면으로의 집중력이 좋아서 보스전에서 강한 공격력을 보여줍니다만, 탄막을 회피하기 위해서 다른 무기들보다 명중률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 주무기인 프로톤 레이저입니다. 전작인 라이덴 III에서 플라즈마 레이저 대신에 등장하여 라이덴 매니아들로부터 욕만 바가지로 먹었던 바로 그 녀석입니다. 이번에는 전작과 달리 레이저가 3줄기로 나가도록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비행기의 움직임에 따라서 방향도 함께 꺾입니다. 말은 많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바로 확산과 집중이 가능한 것인데요.

 

상시에는 위의 사진처럼 확산되어 나가지만, 컨트롤을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면, 빔이 일반 레이저처럼 집중되어 나가게 됩니다. 마치 주파수를 조정하는 듯한 느낌인데, 이것을 잘 활용하면 꽤나 강력한 공격을 할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 레이저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작인 라이덴 III에서 삭제되어 제작사에 쓴맛을 남겨준 플라즈마 레이저입니다. 일명 호밍 레이저라고도 합니다. 마치 동양의 용이 꿈틀대는 듯한 뇌전의 공격으로 화려한 이펙트와 함께 좋은 공격력과 좋은 확산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게 이걸 왜 뺐냐고 MOSS 개발진님들...

 

조무기는 전작과 동일하게, 핵미사일, 유도미사일, 로켓미사일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폭탄은 1가지이며, 화면 전체에 충격파를 미치는 타입이라서 굳이 보스 가까이에서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화면 아래 구석에서 사용해도 충격여파는 전체 스크린으로 미치니까요. 게다가 적의 총알을 모두 제거해주는 효과도 있어서, 제 미천한 실력으로는 회피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덴 I, II에 비해서 인기는 덜하지만 사실 라이덴 IV도 잘 만들어진 슈팅게임입니다. 별로 까일것 없이 전체적으로 라이덴의 느낌을 현대화한 딱 그 느낌입니다. 그래픽도 매우 깔끔하고, 슈팅게임의 백미인 이펙트도 좋아서 굳이 단점을 꼽기는 어렵습니다.

 

팅게임이 다 그렇듯이, 라이덴 IV도 난이도가 꽤 높습니다. 스테이지1과 2의 경우는 무난하게 클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만, 3부터는 적의 탄막도 강해지고 빨라져서 회피가 점점 어려워지게 되더군요. 게임난이도를 조정해서 해보았지만, 차이가 아주 크지 않았습니다. 역시 슈팅게임은 아케이드 스틱으로 해야 능력발휘가 된다는... ^^;; 물론, 제 슈팅게임 능력도 별로이기 때문일겁니다 ^^

 

 

Xbox 360 버전에서의 플레이 동영상입니다. 제가 하는 것보다는 나은듯 해서 올렸습니다. 라이덴 IV를 아직 모르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오랜만에 오밤중에 플레이를 해보니, 꽤 재미가 있었습니다. 탄막회피를 하려면 좀 많이 능숙해져야 하겠네요. 80년대에는 오락실에서 슈팅게임하면 정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이제는 머리랑 몸이 따로 놀고 반응도 늦고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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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cca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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