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작업중인 테라이브 외에, 약 한달전 정말 친한 지인이 그렇게 도시락 싸가면서 말렸는데도 불구하고 테라드라이브를 일옥에서 덜컥 구입을 해버렸습니다. 그렇게 구입할거면, 모니터도 했어야 했는데, 배송비 크리로 인해서, 본체만 달랑 낙찰받아 배송을 받았습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는 그냥 PC판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모니터 케이블은 VGA 말고는 AV로 연결을 해야 하는 단점으로 인해서,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국 케이블을 하나 만들어주겠노라 약속을 하고, 어찌어찌 하다가 현재 작업중인 테라드라이브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얻어서, 결국 테라드라이브용 SCART(RGB21) 케이블을 만들어 봤습니다. 물론, 본체개조없이 순수하게 케이블만으로 동작하도록 말이죠. 테라드라이브는 VGA 포트에서 15Khz와 31Khz를 출력하기 때문에, 동일한 케이블에서 출력한다면, 15Khz 출력시에 RGB21 케이블로 만들어 연결해도 될것 같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저 테라드라이브 출력이 VGA 포트이므로, 숫놈 VGA 단자를 준비합니다. 위 사진처럼 가운데줄이 9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GND입니다. 그래서 6번, 7번, 8번, 10번을 연결해주었습니다.

 

 

렇게 9번은 살짝 건너뛰도록 부품 다리 자른 것으로 연결해주었습니다. DIY시 부품다리는 버리지 마시고, 어디 조그만 통에 넣어 두시면, 꽤 유용하게 쓸수 있습니다. 우선 작업성이 좋고, 납땜후에는 내구성이 아주 좋습니다(작업시에는 잘 휘고, 납땜후엔 잘 안휩니다).

 

 

음은 R, G, B 각 선을 연결해줍니다. 1번이 Red, 2번이 Green, 3번이 Blue입니다. 맨 위의 열이 1번 부터 5번이며, 커넥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번호가 적혀 있으니 헷갈리지는 않을겁니다.

 

 

음은 뒤집어서 SYNC 신호를 연결해줍니다. 13번이 HSYNC, 14번이 VSYNC입니다.

 

 

지막으로 아까 주~욱 연결했던 GND핀에 선 하나를 연결해둡니다. 선 색상은 잘 기억해 두세요.

 

 

SCART 단자에서 9번과 11번, 16번을 모두 연결해줍니다. 보통 VGA에서는 9번 핀에서 5V 전압이 나옵니다만, 이게 표준은 아닌지라, 나오는 VGA도 있고, 나오지 않는 VGA도 있습니다. 문제는 테라드라이브의 VGA 포트에서는 5V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RGB21에서는 모니터에 따라 16번 YS 핀에서 1~3V의 전압이 인가되어야만, RGB 신호로 감지하고, 모니터가 RGB 모드로 전환되는 것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RGB 모니터들이 대다수 그러하고, 방송용 모니터나 플스의 AVmulti 포트가 달린 것은 YS핀 연결이 필요없습니다.

 

밖에 NEC PC-TV의 경우에는 11번 핀에도 YS핀과 같이 전압이 인가되어야 화면이 나옵니다. 아무튼, 16번이든 11번이든 1~3V 인가를 해주려면 VGA에서 특정 전압이 나와야 합니다만, 전압을 공급해주는 9번핀이 죽어 있는 관계로, 위에서 언급한 몇몇 모니터에서는 RGB 케이블로 만들어도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압인가를 위해서는 CSYNC 핀에서 전압을 공급해주는 편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으로 YS 핀에 약 1V 조금 넘는 전압이 인가됩니다.

 

 

제 RGB 신호선을 연결해줍니다. 15번이 RED, 19번이 GREEN, 20번이 BLUE입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핀은 3번 핀으로 GND이며, 왼쪽에서 5번째 핀은 9번핀으로 CSYNC 핀입니다.

 

 

집어서 20번 핀에 BLUE 신호선을 연결하면 일단 기본적인 상태는 끝납니다.

 

 

스트를 먼저 해보았습니다. 혹시나, 15Khz일때는 CSYNC로 신호가 나오지 않을까 하고 연결을 해본 것인데, 결국 15Khz이든 31Khz이든 HVSYNC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HSYNC만 연결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저러한 화면이 나오는 것입니다. 혹시나 하는 희망을 가졌는데, 역시나로군요.

 

 

래서 예전에 사용했던 방법을 재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어느웹에서 본건데, 링크를 찾으려니 통 보이질 않아서 링크첨부를 못했습니다. 이걸 써먹은지가 벌써 몇년전이네요. 지금까지 총 4번 써먹어봤습니다. ^^ 원리는 간단합니다. HSYNC와 VSYNC선을 그냥 합치면 이론적으로 CSYNC가 됩니다. 분리하긴 어려워도 합치기는 쉽죠. 다만, 신호라인으로 역신호가 들어가게 되는 사태가 생깁니다.

 

론, 비디오회로측에서 이에 대비해서 회로가 구성되어 있기도 합니다만, 만약을 대비해서 역전압 방지를 위한 다이오드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또, 이렇게 해주어야만 하는 이유는, 단순히 신호를 합치는 용도뿐 아니라, 현재 만들고 있는 케이블에서 VGA 신호도 추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다이오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HSYNC와 VSYNC선 양쪽모두 서로의 신호가 들어가기 때문에 양쪽선 모두 CSYNC가 되고 맙니다.

 

 

에서 보여드린 부품으로 요로코롬 만들면 됩니다. 다이오드는 극성이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CSYNC로 합쳐지는 방향으로 다이오드의 띠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극성이 어쩌고 저쩌고 머리아프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사진처럼 만들면 됩니다.

 

 

에서 만든 것을 SCART 단자측에 재장착(9번핀)을 해줍니다. 원래 연결했던 선은 HSYNC쪽 다이오드에 연결하면 됩니다. 그리고, VGA 커넥터측에서 VSYNC로 연결해두었던 갈색선을 VSYNC쪽 다이오드에 연결하면 됩니다. 그리고, 저항측에 GND(3번핀)를 연결해줍니다.

 

 

단 되었으니, 테스트를 해봅니다. 잘 나옵니다. 사진은 Moire 현상때문에 가로줄이 심하게 보이지만, 정말 깨끗하게 나옵니다. 참고로 테라드라이브의 비디오 회로 부분은 메가드라이브의 회로와는 조금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평가를 하면, 테라드라이브의 RGB가 메가드라이브의 RGB보다 더 깨끗하게 잘 나옵니다.

 

 

제, 화면이 잘 나오는 것을 확인했으니, 오디오 연결도 해줍니다. 1번 핀에 Left 오디오, 5번 핀에 Right 오디오를 연결해줍니다.

 

 

제 오디오입력을 위한 케이블을 준비합니다. VGA 포트만으로는 화면만 출력이 가능하지, 오디오 출력은 되지 않으니까요. 사진에서 보이는 적색 선과 백색 선은 신호라인이고, 구리선은 GND입니다.

 

 

저, GND에 구리선을 합친뒤에 납땜으로 연결해줍니다.

 

 

음은 아까 VGA 커넥터 작업하고 남은 두 선을 각각 오른쪽/왼쪽 오디오와 연결해줍니다. 참고로 AV단자에서 적색 케이블은 오른쪽 오디오, 백색은 왼쪽 오디오로 되어 있는게 표준입니다. 아까 SCART 단자에서 연결해준 선과 맞춰서 연결을 해주세요. 잘못 연결하면, 좌우소리가 바뀌어서 나옵니다. 합선 방지를 위해서 납땜전에 미리 수축튜브를 끼워두었습니다.

 

 

결이 끝나면, 수축튜브를 적당한 위치에 잡아두고 사정없이 불로 쪼여줍니다. ^^;;

 

 

제 DB9 케이블후드를 준비합니다. VGA 커넥터측 작업이 끝났으니, 케이스를 씌워줍니다.

 

 

성된 VGA측 단자들의 모습입니다. 이대로 연결하면, 테라드라이브에서도 RGB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오디오도 함께 연결하면, 소리도 잘 나옵니다. 테라드라이브는 기본적으로 스테레오를 지원합니다. SCART측 케이스도 닫으면 테라드라이브용 15Khz RGB 케이블 작업은 끝납니다.

 

 

기서 고민되는 것은, 앞에서 만든 케이블로 메가드라이브 모드에서의 RGB 화면은 잘 나옵니다만, PC로 켤때는 31Khz로 동작하기 때문에 화면이 제대로 나오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VGA 케이블을 매번 갈아끼울수도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VGA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케이블을 변경했습니다.

 

VGA 케이블을 적당하게 잘랐습니다. 아니면 아까 만든것처럼 만드셔도 됩니다. 위에 보이는 색상별 배열은 케이블마다 다르기 때문에 절대로 참고하시면 안됩니다. 핀과 선을 하나하나 테스터기로 체크해서 적어둔 것입니다.

 

 

각의 케이블에 맞게 SCART 단자에 선을 연결해줍니다. 위에서부터, GND, HSYNC, VSYNC, RED, GREEN/BLUE(사진에는 겹쳐져 보입니다) 순서입니다.

 

 

만든 케이블의 모습입니다. SCART 단자쪽에서 SCART와 VGA(모니터측) 커넥터가 함께 연결되어 있고, VGA(테라드라이브측) 커넥터에 좌우 오디오 RCA 커넥터가 달린 형태입니다.

 

 

선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삽질을 한게, 보드에서 RGB 출력을 할 수 있도록 예전에 개조를 했었습니다. 오디오 케이블 연결단자 위쪽에 보이는 8핀 DIN 단자가 RGB 출력 단자입니다. 하지만, 개조를 하지 않고도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삽질이 된 거죠.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꼭 삽질이라고 할 필요는 없겠네요 ^^;; 모니터 출력 커넥터가 2개이기 때문에 생기는 잇점이 있습니다. 이유는 맨 아래 사진에나옵니다 ^^

 

 

선 RGB 출력을 했습니다. MD 모드 상태로 두면 15Khz로 출력이 됩니다. 아까 테스트한 대로 잘 나옵니다. 중간 부분은 잠깐 화면바뀌는 부분에서 떨렸네요. ^^

 

 

31Khz PC 모드입니다. 으음, 뭔가 좀 잘 안됩니다. 일단 화면은 나오는데, 색상이 청색만 나오는 것 같고, 화면이 어둡습니다. 해당 모니터가 좀 웃기는 모니터인지라, 알수가 없어서 다른 모니터로 테스트해보려고 했지만, 숫놈 커넥터 입력이 되는 모니터는 현재 이제품 하나밖에 없네요.

 

른 모니터들은 모두 모니터 자체에서 VGA 케이블이 아예 달려 있기 때문에, 바로 테라드라이브에 연결할 수 있어도, 방금 만든 케이블로는 연결할 수가 없습니다. 이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케이블 연장에 주로 쓰이는 암-암 젠더가 필요합니다. 잠깐의 테스트를 위해서 이걸 만드는 건 좀 귀찮아서,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마칩니다.

 

체만 있어서 만들어보려고 하신 분(사실, 테라드라이브가 워낙 흔치 않아서 거의 없겠지만)이 계시다면, 우선은 RGB 케이블까지만 작업을 하는게 좋겠습니다. 이게 정상인데, 모니터가 문제인건지, 모니터는 정상인데, 신호에서 뭔가 작업을 더 해주어야 하는 건지 현재로는 모르니까요. 방법은 있겠지만, 이번주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군요 ^^;;

 

약에 위에서 언급했던 메인보드의 RGB 개조를 했다면, 사실 이런 고생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메인보드 RGB 개조의 경우에는 모니터를 각각 연결을 하면 되기 때문에 RGB 출력시 RGB로, VGA 출력시 VGA로 각각 나오니까요. 다만, 본체를 분해해야 하고, 포트를 위한 케이스 가공도 해야하기 때문에 이런 작업을 해본 것입니다. 나중에 해결되면, 이 포스트 내에서 수정해서 완료할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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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cca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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