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는 휴대기기를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몇년전 우연하게 구한 게임보이 SP 덕택에 휴대용 게임콘솔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습니다. 진작 관심을 가졌다면, 휴대용 게임콘솔이 지금쯤은 차고 넘쳤을텐데(예전에 무료 또는 거의 헐값에 얻을 기회가 상당히 많았는데, 대부분 필요없다고 했던...) 지금 생각을 해보면 참으로 아쉽습니다.

 

무튼, 지금 케이스 교체를 하려고 하는 게임보이 어드밴스도 지금은 몸져 누우신 지인분께서 주신 것인데, 이제서야 손을 보게 되는군요. 요새 움직일 시간이 통 없어서 병문안도 못갔는데, 지인분이 어서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번에 작업을 하면서 요새는 중국산 제품의 퀄리티도 예전과 다르게 상당히 좋아졌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리지널 대비 약 90%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듯 합니다. 99% 정도면 뭐, 오리지널과 다를게 하나도 없겠지요. 사실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90%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부분이 아쉬운가 하면, 프라모델의 경우 부품과 런너가 이어지는 부분이 깨끗하게 잘리지 않으면, 쪼가리가 남는데요. 그런 부분이 몇몇 군데 있어서 손을 봐 주었습니다.

 

리고 테두리 부분이 가끔 아주 얇고 미세하게 나온 부분들이 있어서 역시 손질을 했습니다. 그밖에 그냥 보면 표시는 나지 않지만,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몇몇 표면 질감이 아주 미묘하게 차이가 나는 것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면의 레이블이 아주 조금 차이가 있었네요. 하지만, 이 정도 가격에서 이만한 퀄리티인 점은 정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바꿔도 별로 후회가 되지 않습니다.

 

 

비물 사진입니다. 교체를 위한 케이스와 기타 부속물들, 그리고 교체받을 게임보이 어드밴스(이하 GBA)가 대기중입니다. 색상은 사진에서 보시듯이 남색에서 반투명 파란색으로 했습니다.

 

 

구중에서 게임보이 전용 비트 드라이버가 있어야 합니다. 옥션등에서 몇천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런 공구는 하나쯤 소유하고 있으면 여러가지 작업을 할 때 편합니다.

 

 

가 가지고 있는 GBA는 후면 배터리 커버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케이스 교체를 하려고 마음 먹은 것입니다. 물론, 뽀얀 반투명 케이스가 땡긴 것도 좀 있습니다 ^^;; 먼저 후면의 붉은 원이 표시된 6군데의 GBA 비트나사를 제거해줍니다. 사진에서 각도상 안보이지만, 저 위에도 2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노란색 원이 표시된 곳의 십자 나사를 제거해줍니다.

 

 

사를 제거하고, 케이스를 살짝 들어올리면, 내부가 나타납니다. GBA의 내부는 참 간단합니다. 예전부터 느끼지만, 닌텐도의 콘솔 설계는 대체로 꽤 좋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충분한 기능과 성능을 갖추도록 설계를 하는 것에 감탄을 하곤 합니다. 어쨌든, 사진의 붉은 원이 표시된 3군데 십자 나사를 제거해줍니다.

 

 

번에는 LCD와 보드가 연결된 커넥터에서 필름케이블(FPC)를 제거할 차례입니다. 케이블 탈착하기 전에, 커넥터 양쪽에 보이는 검은색 노치를 위로 살살 올려줍니다. 양쪽다 올려야 케이블이 쉽게 빠집니다. 힘으로 빼다가(실제로는 뺄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케이블 끊어먹을수도 있으니, 꼭 커넥터 노치를 올려주세요.

 

 

드를 분해한 모습입니다. 이제 고무 접점을 모두 빼줍니다. 교체용 케이스에는 고무 접점이 별도로 들어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걸 그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버튼은 들어있습니다.

 

 

낸 고무 접점입니다. 좀 지저분 합니다. 다시 활용해야 하므로, 가급적 청소를 해줍니다.

 

 

은 마이너스 드라이버, 또는 이에 상응하는 물체로, 붉은 원이 표시된 지점에 살짝 끼워서 살살 달래가면서 들어올리면 LCD가 쉽게 제거됩니다. 일단 한쪽이 어느정도 들리면 다른 쪽도 저절로 들립니다. LCD 앞면에는 스펀지 고무타입의 접착 양면 테이프가 붙어 있습니다. 이게 늘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잘 늘어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탄성이 있습니다). 이 테이프도 재사용해야 합니다.

 

 

어낸 LCD의 모습입니다. 양면테이프가 떨어졌어도 상관없습니다. 사진처럼 적절하게 위치를 잡아서 잘 붙이면 됩니다.

 

 

제부터는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에 들어갑니다. 우선 LCD의 위치를 잘 잡은 뒤에 붙여줍니다. 약간의 여유가 원래 있는지라, 앞쪽을 잘 봐서 가운데에 잘 맞게 붙여줘야 합니다.

 

 

중앙에 맞춰서 잘 붙었습니다. 아직 LCD 보호 커버는 씌우지 않습니다. 작업하다보면 LCD에 먼지나 손때가 묻을 수 있을테니까요.

 

 

튼과 전원 LCD용 아크릴(?)조각을 다시 장착합니다. 주의할 것은 파란색의 원은 방향이나 위치가 상관이 없지만, 적색 원과 노란색 원은 잘못 끼우면 안됩니다. 적색 원이 B 버튼, 노란색 원이 A 버튼입니다. 버튼 표면에 음각이 되어 있으니 헷갈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튼을 장착한 뒤에 아까 따로 빼두었던 고무 접점을 제 위치대로 끼워줍니다. 청소도 미리 하시고 ^^

 

 

인보드를 조립할 차례입니다. 붉은색 원 부분이 나사를 다시 장착할 위치입니다. 보드가 제자리로 딱 안들어갈 때는 노란색 원이 표시된 위치의 PCB 아래를 보면 스피커가 있습니다. 스피커는 위치가 틀리지 않도록 돌기가 있습니다. 그 돌기가 케이스 스피커 위치에 있는 홈에 맞게 끼우면 제대로 위치를 잡은 것입니다.

 

 

제, 아까 빼두우었던 필름케이블을 커넥터에 다시 끼워줍니다. 그 뒤에 커넥터 양쪽 위치에 있는 검은색 노치를 꼭 눌러야 케이블이 빠지지 않고 접점 불량이 생기지 않습니다.

 

 

케이스를 덮어주고, 붉은색 원이 보이는 곳에 GBA 비트 나사를 체결해줍니다. 십자나사는 노란색 원이 표시된  위치입니다. 이걸 빼먹으면, 케이스 하부에 유격이 생깁니다.

 

 

면에 제품 레이블 붙여 두었습니다. 배터리 커버까지 끼우니 새제품 같아 좋아보이네요 ^^

 

 

제 전면부 보호커버를 끼울 차례입니다. 커버를 끼우기 전에 LCD에 지저분한 것이 있는지 손때같은 것이 있는지 잘 살펴보고 처리해줍니다.

 

 

호커버도 역시 양면 테이프이므로, 붙이고 꾹꾹 눌러서 안떨어지게 해주면 됩니다.

 

 

업이 완료된 GBA의 모습입니다. AA 배터리가 안보여서 테스트는 건너 뛰었습니다. 원래는 프론트라이트 개조도 한꺼번에 해주면 좋은데, 미리 고휘도 백색 LED를 준비하지 못한 관계로 그 것은 나중에 하려고 합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백라이트 개조를 해도 될것 같네요. 굳이 개조키트 없이도 아크릴과 도광판 대용이 있으면 가능하겠네요.

 

업하고 남은 케이스는 어딘가에 잘 보관해주면 좋습니다. 지금 교체한 케이스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 해당 케이스는 옥션에서 검색해보시면 저렴하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색상도 다양하니, 자신의 취향에 맞게 구입해서 바꿔주시면 좋겠네요 ^^ 심장이 쫄깃해지는 난이도가 있는 부분이 전혀 없어서 개조 초보자분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zecca371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1. 123
    2012.11.22 18:19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백라이트 작업도 할수 있나요?
    • 2012.11.22 18:5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네, 가능합니다. 프론트라이트 개조는 LED와 저항만 있어도 되지만, 백라이트 개조는 아크릴과 반사판이 있어야 할겁니다. 키트로 파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하기 쉽지 않다면, 자작하면 되겠죠 ^^
  2. 123
    2012.11.22 21:5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나중에라도 혹시 시간나시면 백라이트 개조관련 글좀 올려주시면 정말 좋겠네요..
    • 2012.11.22 22:09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네, 개조 관련한 것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은 대부분 공개됩니다 ^^
  3. 2012.12.22 23:4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도 백라이트 개조하는거 빨리 봤으면 좋겠습니다. ㅎ
    좋은 글 잘보고 가요.
    • 2012.12.23 12:1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 네, 감사합니다. 아직 백라이트를 달 예정은 없습니다. 통 시간이 나질 않네요 ㅠㅠ
  4. 오딘곰
    2013.01.13 22:2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집에 게임보이 어드벤스 sp가 있는데 저는 그거 색깔 칠해주고 싶음ㅋ
  5. fatfoot
    2013.05.01 01:3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제가 버튼인식이 잘 안되는 어드가 하나있는데
    버튼이랑 케이스, 전도실리콘 교체하면 버튼입력이 제대로 되려나요?ㅠ
    답변부탁드립니다
  6. 2014.01.27 20:27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십자키가 잘 안눌러지는데 어떡하죠?
  7. 2016.06.25 16:2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교체용 액정커버 플라스틱 재질인가요? 기스 많이 나죠?


BLOG main image
zecca의 ante-workspace
zecca의 넋두리 공간입니다... 주로 어떤 작업, 구상을 웹에 올리기 전 정리하는 공간(ante-workspace)이죠... 넋두리도 있을테고, 컴퓨터에 관련된 여러정보나, 제품에 대한 수리방법, 팁 등 다양한 정보가 올라오니 많이많이 들러주세요. 아참, 퍼가실때는 반드시 출처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오픈캐스트의 경우 어차피 링크 형식이니 그냥 퍼가셔도 됩니다 ^^ by zecca371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92)
게임기/콘솔 (41)
8비트 컴퓨터 (13)
80's 이전 컴퓨터들 (7)
16/32Bit/웍스테이션 (8)
개조/수리/제작 관련 (30)
게임/애니/음악/영화 (38)
전자회로/설계/MCU (13)
취미/관심분야 (17)
넋두리/주절주절 (17)
비공개 자료들 (8)

태그목록

Tistory Cumulus Flash tag cloud by BLUEnLIVE requires Flash Player 9 or better.

글 보관함

달력

«   2017/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679,208
Today : 173 Yesterday :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