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를 보면 연속된 시간을 자꾸 보는 경우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사실 이런 현상을 겪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시계를 보면 연속된 시간을 보게 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시간은 보통 11:11, 또는 4:44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외에도 특정한 동일한 시간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2:45분이라던가, 3:20분이라던가, 매일마다 특정한 시계를 볼 때마다 특정한 시간을 보게 된다는 현상을 겪게 되면, 신기하기도 하지만, 조금 무서울 때도 많습니다.

 

람의 정신력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유리멘탈급에 해당됩니다. 그다지 정신력이 강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이 자신을 지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인지하고 있던 인지하지 못하던 간에 말이죠. 잠은 무의식이 지배하는 시간이라고 하지만, 깨어 있는 동안에도 무의식은 계속 활동을 합니다.

 

런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이 신기한 현상을 겪는 사람중에서 이 현상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작년인가부터 저도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었습니다. 시간을 보면 연속된 숫자의 시간을 보는 경우가 매우 빈번해져서 하루에도 10번 이상을 경험하는 경우도 많아졌었습니다. 특히 가장 뇌리에 남는 시간은 11:11과 4:44분이었습니다.

 

쨌든 좀 신기하기도 해서, 확률적으로 생각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동일한, 또는 연관이 있는 숫자의 연속에 대해서 알아본다면, 몇가지로 구분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우선 완벽한 동일 숫자는 1:11, 2:22, 3:33, 4:44, 5:55, 11:11 이렇게 6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숫자는 24시간으로 표시를 하게 된다면 12번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 되겠습니다. 이를 확률로 따지자면, 약 0.8333% 정도가 됩니다. 꽤 희귀한 빈도가 되겠네요.

 

리고 납득할만한 연관성이 있는 숫자는 위에서 언급한 6가지를 빼고 1:01, 2:02, 3:03, 4:04, 5:05, 6:06, 7:07, 8:08, 9:09, 10:10, 12:12 이렇게 해서 11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를 앞의 숫자와 합쳐서 확률로 따지게 되면, 2.3611%로 증가하게 됩니다. 여기에 12:00, 1:00..... 등의 정각시간을 합치면 4.027%로 확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귀신을 믿는 쪽에 속합니다. 귀신을 본 경험도 수십번이 넘었습니다. 귀신에 대한 이야기는 뭐 되도록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는 편입니다 ^^ 어쨌든, 귀신과 관련된 이야기 외에도 몇가지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꽤 많이 겪은 편입니다. 어쨌든, 원래부터 그렇지 않았는데, 특정 시점에서 갑자기 동일한 시간을 보게 되니 이상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해서 여러가지로 찾아보았으나 딱히 납득할만한 답은 찾지를 못했었습니다.

 

런 현상이 심한 분들중에 아예 화면 오른쪽 아래(윈도우즈 시간표시부분)에 테이프까지 붙인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하루에도 여러번 경험을 하게 되다보니, 애써 화면 오른쪽 아래를 쳐다보지 않으려고 노력까지 한적도 있었습니다.

 

실, 이 정도의 확률로는 시간을 볼때마다 특정시간을 보게 되는 것에 대해서 납득할만한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정각시간까지 합쳐도 4.027%의 확률인데, 무심코 시간을 볼때마다 4%의 확률로 걸릴 시간들이 자꾸 보이게 되면, 자신이 초자연적인 능력을 갖춘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나, 또는 무슨 일인가를 예지하는 암시적인 것이 아닐까 의문점을 갖게 마련입니다. 특히 혼자 있는 공간에서 4:44분 이라는 시간을 보게 되면 섬찟해지는 것은 어쩔수가 없게 됩니다.

 

 

람들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어떻게 해서든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 이유가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자연 그대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지식을 습득해나가면서 성장하는 인간의 관념에서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래서, 어떤 사회현상이든, 또는 범죄든, 이유를 설명할 거리를 찾거나, 책임에 대한 대상을 찾거나 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기사를 봐도, 컬럼을 봐도, 항상 이 범주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항상 잘못된 선택이나, 이유를 대서 자신의 현상이나 느낌으로부터 자유스러워지길 원합니다. 이유를 찾아야 납득할 수가 있으니까요.

 

 

용이 잠시 딴데로 샜지만, 이러한 현상은 보통 공시성(Synchronicity)라고 합니다.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칼 구스타프 융의 이론으로 "의미있는 우연의 일치"라는 설명을 덧붙입니다. 인간은 계산과 논리를 담당하는 좌뇌와, 직관, 패턴, 인식등을 담당하는 우뇌가 있는데, 현대인들은 아무래도 왼쪽뇌가 더 발달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훈련에 의해서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감"이 발달하게 되는데 공시성은 이러한 부분과 관계가 있습니다.

 

를 들어 보겠습니다. 사전을 많이 뒤적인 사람들은 어디쯤 펼치면 대충 가까운 페이지에 특정 단어가 나올 수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 단계를 지나면, 그냥 펼쳐도 해당 단어가 나오는 일종의 달인의 경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달인의 경지가 아니더라도, 상당히 근접한 확률로 무의식적으로 펼쳐도 해당페이지가 나오는 것을 종종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정도의 현상을 초능력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몸에는 생체시계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 생체시계가 생각보다 상당히 정확한데, 이는 사람이 의식적으로 인지하려고 하면, 잘 인지가 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오히려 무의식적인 접근이 정확한 결과를 얻게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시계를 보았을 때 자꾸 동일한 시간을 보게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젠가 우연히 연속된 숫자의 시간을 보게 되었다면, 다른 시간보다 뇌에 더 크게 기억이 될것입니다. 그런 시간을 보게 된 그 당시에 다른 시간을 보았다고 해도, 역시 기억은 연속된 시간만 신기하게 느껴지므로 기억을 하게 되겠죠. 이런 경험을 몇번 하다보면 뇌에 크게 무의식적으로 작용을 하게 되고, 생체시계에서 이런 무의식에 대한 일종의 알람이 형성하게 됩니다.

 

일 의식적으로 시간을 보게되면, 의식이 작용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해당 시간을 보게 되기보다는 그 시간의 언저리를 보게 될 것입니다. 뇌에서 특정한 시간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인지를 하게 됨에 따라 해당시간의 알람이 울리고,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시계를 쳐다보게 되면서 또 놀라게 되는 것입니다. 즉, 어떤 초능력과 같은 현상이나, 초자연적인 존재의 개입과는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 이러한 현상은 스트레스나, 노이로제와 연관이 있습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괜찮은 컨디션인 상태에서 이런 현상은 일어나더 크게 무의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인지를 잘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뭔가에 쫓기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거나, 특정한 것에 대한 노이로제가 생길때 이런 증상은 무의식에 작용을 하고, 무의식은 보다 더 우뇌에 작용을 하게 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즉, 이런 경험을 자꾸 하게 되면, 이러한 이유를 찾기보다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여유를 찾도록 노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켜보면, 제가 이런 증상을 겪기 시작한 것도, 역시 스트레스와 뭔가에 쫓기기 시작하면서부터 생긴 현상이라는 것이 기억이 나더군요. 자, 시계를 보면 항상 매번 같은 시간을 보게 되는 분들은 좀 느슨하게 여유를 갖고 자신을 좀 쉬게 해주는 것이 어떨까요? 물론 먹고 살기 빠듯해서 이게 쉽지는 않습니다만, 적어도 이런 현상이 자신의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정도로 생각을 하시면 더이상 4:44 이라는 시간이 무서운 현상은 아니라는 것만 인지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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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cca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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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29 2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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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요즘은 그다지 느끼지 못하지만, 고3 수험생일 때는 4:44을 정말 자주 봤던 생각이 납니다.

    • 2012.12.31 1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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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인간의 무의식의 세계는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이니까요 ^^
      가끔 제가 체험한 경험들을 되집어보면, 인간은 정말 무서운 생명체입니다. 마음을 먹으면(정말 독하게, 간절하게) 못할게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
  2. 마야
    2013.01.01 21: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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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이란숫자는 마야문명 에서 끝을 의미하는 숫자입니다. 책에서봤는데 평행세게 를말하는것인데 이유가111 이책의 종이 와닮았다고 해서 그렇다는군요 설마 이우주가어떤사람이만든 공간이아닐까요??
    • 2013.01.02 00: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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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야문명의 숫자체계에 그런 것이 있었군요 ^^
      저는 고대 문명에 관심은 많지만, 깊이가 얕아서 그정도까지는 몰랐습니다. 사실, 우주는 너무나 방대해서 자연법칙으로 현재까지 이루어졌는지, 신이 창조했는지는 알수가 없죠. 만일 자연법칙으로 인간이 만들어졌다면, 지구외에 다른 행성에 다른 문명이 없다고 부정하는 것만큼 반 과학적인 이야기는 없을듯 합니다. ^^
  3. 타네씨
    2013.01.08 10:49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작년부터 연속된 숫자의 시각을 의식하게 되어
    그것을 무어라 표현하는지 궁금해서 검색하다가
    마음에 드는 글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저는 숫자뿐만 아니라 사전찾는 경험도 물론 했지만,
    제가 말한 우연의 주제가 바로 텔레비젼에서 나올 때도 있고
    사람들간의 대화에서 반복 될 때가 있어서
    신기한 느낌에 사로잡히곤합니다.
  4. 2014.10.03 19:5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한국있을땐 그렇다쳐도 해외나와서 더욱이 시차도있는데 현지시간으로 4:44를 본다는거 신기해~그나라 시간에 맞춰서 4:44를 자주본다니깐여ㅋ
  5. 2014.10.07 18:5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444를 항상보는편인데 오히려 전 보면 좋은일이생길꺼라믿고 사는편입니다~
    444를본이후로 좋은일이많이생겨서ㅋㅋ
    너무자주봐서 호기심에 검색해봤는데
    저만그런게아니군요~
    무튼 우리나라에서 4는 행운의 숫자였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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