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분야에서건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야 마이스터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지만, 특히 전자공학/전자회로 분야는 정말 많은 것을 숙련해야만 얻을 수 있는 칭호가 바로 마이스터입니다. 전자회로 엔지니어의 경우 아마, 사회 모든 분야를 통틀어서 숙달되어야 할 프로그램만 하더라도 10~20여가지가 넘으니까요.

 

역시 전자회로쪽 일을 하고는 있지만, 사실 아직도 초보수준에 불과하고, 전자회로만 안다고 다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셈블리, C언어, 펌웨어 및 각종 로직등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만 하기에, 저는 아직도 신병/햇병아리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만렙까지는 아니어도 중렙까지는 되는 경지에 도달하겠죠.

 

리길도 한걸음부터인지라, 취미로 시작하든, 생업으로 시작하든 간에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야 하는 것이 세상 모든 이치입니다. 대부분 전자회로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한큐에 모든 것이 다 구현되어 있는 개발보드를 사서 시작을 합니다만, 이렇게 하신 분중 정말 잘 하는 사람은 거의 몇 안되더군요.

 

질을 거치면서 하나하나 직접 해봐야, 자기의 것이 되는데, 모든 것이 구현된 상태로 시작을 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발보드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그냥 사용법만 알면 그걸로 끝이기에, 그대로 C언어 정도만 습득하고 흥미가 사라지면 쳐박아 두거나, 다시 카페 등에 팔거나 하더군요. 만일 개발보드를 직접 만든다면, 과연 팔수가 있을까요? ^^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직접 만든 제품에 대해서는 값어치 인정을 전혀 하지 않아서 실질적으로 구입하는 사람도 거의 없더군요 ^^

 

 

략 3~4년 정도 전에 개인적으로 스터디그룹을 진행하면서 만들었던 ATmega 128 개발보드입니다. 당시에 참여했던 분들이 총 10여명 정도였었는데, 납땜을 처음 하셨던 분들도 많았었구요. 초등학생도 있었습니다. ^^ 위의 개발보드는 모두 함께 만들었던 초보자용 보드입니다.

 

음 계획은 위의 보드에 FND 모듈과 CLCD(캐릭터 LCD), GLCD(그래픽 LCD), VFD, 그리고 도트매트릭스까지 연결하도록 설계를 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중간에 사정이 생겨서 스터디그룹을 중단해야만 하는 일이 생겨서 사진에 보이는만큼만 진행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아쉬웠던 보드입니다. 물론 현재도 가지고 있고, 가끔 꺼내서 사용을 하기도 합니다 ^^;;

 

진에 보이는대로, ATmega 128 모듈을 붙여서 LED 테스트(애노드와 캐소드 구동 모두 가능)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죠. 사진은 고휘도 LED의 애노드 구동 테스트 사진입니다. LED는 2가지로 총 16개가 붙어 있는데, 고휘도 블루 LED는 애노드로, Red-Green LED(2색 LED)는 캐소드 방식으로 되어 있고, 점퍼하나로 테스트가 가능합니다.

 

 

휘도 청색 LED와 2컬러 LED는 동시에 구동은 안되는데, 이것은 ATmega128에서 사용하는 포트수를 줄이려고, 블루 LED와 R-G LED의 Red 부분이 공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컬러를 사용하려면 점퍼만 바꾸면 동작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진은 Red-Green LED의 Red를 켠 모습으로 고휘도 청색 LED보다 좀 덜 밝기도 하지만, 캐소드 구동이며, 고휘도 제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AVR 전원부족으로 인해서 밝기가 어두운건 아닙니다. 두번째 포트를 연결하면, 녹색을 켤수 있고, 첫번째 포트와 두번째 포트를 함께 연결하면, 적색과 녹색의 혼합색인 주황색으로 켤수도 있습니다.

 

음에 이 보드를 만들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이 LED 부분이었습니다. 포트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LED를 구동하기 위해서 막 전자회로에 입문한 저로서는 상당히 고민하고 인터넷 뒤지고 해서 만든 삽질의 결정체였습니다. ^^

 

 

발보드의 전원부 모습입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7805회로를 사용했었습니다. 확장성을 위해서 빵판(브레드보드)에도 전원을, 추가로 어댑터 잭 앞쪽에 12V 전원 출력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곳에 전원입력(ATX 파워개조한)도 가능하도록 수정해두었습니다.

 

 

MCU 모듈부분 사진입니다. 저것까지 직접 만들기에는 아무래도 초보자분들은 어려운 관계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최소한의 MCU 모듈을 구입해서 사용했었습니다. G포트는 아직 안만들었네요. 저는 AVR 모듈이 몇개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이 쓰는 3가지를(모두 ATmega 128 용)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사용하는 모듈이 약간씩 종류가 다릅니다.

 

 

LED 모듈부분 사진입니다. Red-Green LED의 Red 부분과 Blue LED는 저항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포트를 사용하니까요. 당연히 Green 부분은 저항이 다릅니다. 왼쪽의 노란색 점퍼를 바꾸면 캐소드 구동, 애노드 구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캐소드 구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발보드를 만든 뒤의 두번째 강의에서 이 보드를 가지고 LED 잔상표시기를 구현했는데, 보드가 크다보니 흔들기가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 팔이 아파서 죽을뻔한 기억이 나는군요 ^^;; 가끔 제가 만들었던 보드를 보고 문의를 주는 분들도 계시는데, 간단한 잔상표시기를 만들려면, LED 8개와 MCU만 있으면 됩니다.
 

 

영상에는 개발보드를 흔드는 장면을 담지 못해서 아쉽지만, 위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왼쪽 사진처럼 보드를 고정하면, 그냥 LED 들이 깜빡깜빡이는 것만 보이게 되겠지만, 보드를 오른쪽 사진처럼 빠르게 흔들면, 순차적으로 표시되는 LED에 의해서 문자나, 그림, 숫자등이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잔상효과라고 합니다.

 

MCU는 ATtiny든, ATmega든,PIC이나 89C2051등 다 됩니다. 단지 프로그램으로 8개의 LED의 켜는 모양과 속도만 조절하면 끝이죠. 커다란 보드를 흔들려니 힘들어서 제대로 글씨가 나오도록 흔들지를 못하겠네요 ^^;; 게다가 가끔 보드 귀퉁이에 있는 지지대에 손가락이 걸려서 아파서... 중간중간 멈춥니다. 잔상표시기는 가급적, 쪼그맣게 만들어야지, 저처럼 무식하게 테스트하다가 다칩니다. 인코딩을 잘못했더니, 띄엄띄엄 나오네요. 글씨는 제대로 나오기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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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cca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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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상우
    2013.03.14 19:4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제 atmega128을 시작하려는 학생입니다.

    학교에서 납떔을 좀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배우려고 하는데 이 회로의 회로도같은게 있으면 얻을 수 있을까요?

    tkddn7913@naver.com 으로 회로도같은것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저기있는 atmega128이랑 똑같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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