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 보이는 젤다의 전설: 링크 PC 케이스 어떠신가요? 멋지죠? 예전에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멋진 PC 케이스 디자인에 대해서 한번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만(http://zecca.tistory.com/65), 이번에는 직접 애플 매킨토시 케이스를 개조해서 만든 PC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 PC 케이스는 너무 획일화 되어 있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개성있는 컴퓨터 케이스를 가지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만, PC 케이스의 자작이나, 개조는 다른 여타 개조에 비해서 난이도가 높고, 필요한 공구도 많으며, 작업시간도 상당히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분들이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감상하기만 할 뿐, 실제로 도전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도 개조는 여러번 시도를 해보았지만, 컴퓨터 케이스 개조는 딱 2번 해보았습니다. 난이도가 꽤 높고, 이리저리 썰고 붙이고 해야 할 부분이 많아서, 케이스 개조를 하려고 구해둔 케이스는 대략 4~5개는 되는데 아직까지 제가 쓸 케이스로 개조를 해 본 적은 없습니다. 물론, 이번에 소개하는 개조도 제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부탁으로 시도했던 경우입니다. 2대 중 한대는 고장 맥미니를 사용해서 만든 것인데, 해당 사진이 남아있지 않아서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것만 가지고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에서 만든 PC 케이스도 3~4년전에 작업했던 것입니다. 글에서 나오는 시점이 맞지 않아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개조는 애플 매킨토시중 쿼드라(Quadra) 650 케이스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개조는 리얼도스 머신용으로 개조한 것입니다만, 사실 요새 쓰는 PC용으로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리얼도스머신은 용도일뿐, 사용된 부품들은 모두 일반 PC용 부품들이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애플 컴퓨터의 케이스를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현재 개조를 목적으로 보유중인 케이스는 컴팩트맥인 매킨토시 SE, 매킨토시 LC, 매킨토시 쿼드라 650, 매킨토시 IICX, 파워맥 6100, 그리고 애플 IIGS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 조만간 애플 파워맥 G5의 PC 개조도 예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의뢰중인 분이 마음에 드는 케이스를 구하는 중이시라고 하네요).

 

이스 개조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 손이 상당히 많이 갑니다. PC용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어쩔수가 없겠죠 ^^;; 쿼드라 650은 위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왼쪽의 구멍은 파워 LED(청색 고휘도 LED)와 리셋버튼(버튼은 따로 떼어서 보관중)으로, 오른쪽 구멍은 확장해서 전면부 USB 포트로 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번 개조가 도스머신용이기 때문에, 고해상도 지원이 필요없어서 14인치를 한번 올려서 찍은 사진입니다. 키보드도 갖다놓아봤습니다. 맥용은 아니고, 옛날 기계식 키보드인데, 나름 어울리네요... 그럼 제작 과정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선은 상판을 분해했습니다. 원래 비어있던 케이스를 구한터라 내용물은 없습니다. 후면을 보면 포트가 대충 있지만, 거의 맞지 않습니다. 일부는 도려내어 보드에 맞추려고 합니다. 오른쪽 슬롯부위는 그대로 사용을 하고, 파워위치도 대충 그대로 사용하면 될듯 하군요 ^^;;

 

워나 하드를 놓을 수 있도록 베이샤시가 분리됩니다만, PC의 CPU 위치상 수정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바닥에 삐죽이 나와있는 3개의 보드고정용 나사홀더도 위치가 맞지 않아서 잘라냈습니다. 그 뒤에, 파워/하드베이용 샤시를 CPU 쿨러가 간섭하므로 선을 그어두고 핸드그라인더로 잘라내었습니다.

 

 

번에 사용할 보드를 대충 넣어봤습니다. 셀 1GB, 인텔 810E 보드인데, 그래픽 통합보드(그런데, 왜 귀찮게, 랜과 사운드는 없는거냐구!!!)입니다. 슬롯위치로 보니 PCI 슬롯은 2개만 사용이 가능할 듯 합니다. 랜카드와 사운드카드를 달면 끝이군요... ㅠㅠ OTL 어쨌든 끼워보니, PS/2 소켓과 약간 간섭이 생기네요. 저 부분은 추가로 잘라내야겠습니다.

 

충 파워를 올려봤습니다. 일반파워가 딱 맞게 들어갑니다. 다만 아쉽게도 CPU 쿨러와의 이격이 너무 좁습니다. 이 부분은 후면팬이 아니라 사진과 같이 120mm 팬이 달린 파워를 장착해서, 바람이 CPU 방향으로 흐르도록 하면 해결될 문제라 별 걱정은 없겠네요.

 

FDD와 CD-ROM(전용 베젤이 있음)을 달까 말까 고민을 하던차에, 사실 리얼도스 머신의 경우 처음 세팅 외에는 CD-ROM이 필요치 않을거라는 판단하에 베젤 교환없이 처음 모양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FDD도 남기는 하지만, 그닥 필요가 없어서 FDD는 달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밖에 본체부에는 추가적으로 별도의 앰프와 스피커를 내장해서 외부에 스피커를 달지 않고도 사운드가 나오도록 했습니다.

 

 

랜만에 공구좀 잡았다고 손목이 시큰하군요... 역시 조각기가 싼거라 진동이 좀 심했나봅니다. 조각기는 되도록 사용을 안해야겠다고 후회중입니다... ㅠㅠ (케이스작업용으로는 완전 비추) 일단은 임시로 완성된 후면입니다. 사진이 좀 애매한 각도라서 그렇지, 잘 들어 맞습니다. 이대로 그냥 쓰면 모양새가 좀 빠지는 관계로, 뚫려있는 포트들은 포맥스로 막을 예정입니다.

 

 

전의 PS/2 포트 간섭부위도 추가로 잘라냈습니다. 후면 슬롯부의 구분칸은 아쉽게도 슬롯간격이 맥용 케이스와는 맞지 않는터라 한칸을 잘라낼수밖에 없었습니다. ^^;; 후면의 커버와 샤시를 분리해서 대보고 어디를 잘라야할지 미리 선을 그어두었습니다. 어지간하면 원본 손상없이 하고 싶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네요 ^^;;

 

뒤에 그라인더를 이용해서 그어놓은 선대로 재단을 해서 다시 대보았습니다. 역시 잘 맞습니다. ^^;; 후면 커버도 역시 재단을 해야하는데, 사실 철판부분보다 플라스틱이 더 까다롭네요... 그라인더로 자르기엔 플라스틱이 열에 약한 관계로, 적절한 공구는 역시 직쏘였습니다. 열발생이 아무래도 적다보니, 깔끔하게 잘렸습니다.

 

제 내장 스피커를 위한 앰프를 만들 차례군요... 내장 스피커의 경우 모노와 스테레오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고, 어정쩡한 위치에 박아두었다가는 케이스 분해할때 불편할것 같아서 모노로 만들기로 했스니다. 풀레인지 스피커 사둔것으로 만들어서 장착하면 거의 끝이군요 ^^

 

쿼드라 650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분이 의뢰해서 작업했던 것입니다. 작업도중에 사양이 급하게 변경되어서 케이스 가공을 다시 손을 보았습니다. ^^;; 뭐, 거기서 거기이니 특별하게 차이점은 별로 없습니다. 차이점은 775타입 셀 2.66기가 일체형 보드로 바뀐 점과, 전면부에 USB 포트가 추가로 달리는 점, 그리고, IR을 달아서 리모컨으로 PC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과 내장 CD-ROM이 장착되는 점이 달라졌습니다.

 

 

의 레이아웃은 전면부에 달 USB와 IR포트, 하만카돈 스피커 앰프를 하나의 PCB(만능기판)로 만들기 위해서 대충 작업한 것입니다. 아직 IR과 USB 회로는 그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리기 뭣한 것이 와이어링을 할 것이라서 ^^;; IR은 레이아웃에 포함될 것입니다. 그림의 빈공간의 한쪽은 USB 전면포트가, 중앙위쪽의 작은 공간이 IR 컨트롤 회로가 들어갈 곳입니다. ^^

 

당 앰프는 6인치 다른 소형 모니터에도 그대로 사용될 예정이라, 일부러 레이아웃을 한 것이고, IR이 들어가게 되면, IR 관련 프로그램과 리모컨의 종류에 따라, 키보드 대신으로 AppleWIN이라던가 여러 에뮬레이터도 동작이 가능할겁니다. 심심하면 리모컨으로 울지마나 로드런너등을 해보는 것도 재미가 있겠습니다. ^^;;

 

 

래의 보드는 어차피 맞지 않기 때문에 보드를 장착하려면, 보드고정용 뽕(?)이 있어야 합니다. 고정용으로 6개를 사용합니다. 바닥에 고정할 홀이 없기 때문에, 뽕아래를 잘라내어 접착제로 정확한 위치에 붙입니다. 그 뒤에 보강을 위해서 글루건으로 고정을 합니다. 접착제를 사용하는 경우 경화제를 사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드는 서버용의 낮은 높이의 쿨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쿨러까지 장착이 어렵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쿨러부분을 잘라서 교체를 해야 합니다(새로 산건데ㅠㅠ)... 쿨러와 보드 지지대가 일체형이므로 조심해서 자르지 않으면 쿨러지지를 못하게 됩니다. 어쨌든 조심하게 잘라서 케이스에 장착했습니다. 장착후 HDD/CD-ROM/파워 장착샤시를 끼워 높이를 다시 파악해봅니다. 쿨러는 AMD용 슬림쿨러를 따로 떼어서 장착하고, 글루건으로 보강합니다.

 

 

이스 후면의 플라스틱커버도 다시 장착하고, 나사를 조인후 잘랐던 플라스틱 부분은 글루건으로 다시 붙여줍니다. 그 뒤에, 하드와 CD-ROM을 달아 줍니다. 모든 장착이 완료되면, 파워를 장착하고, 내장형 스피커의 앰프와 USB, IR(적외선 리모트 컨트롤) PCB를 달기전에 테스트를 해봅니다.

 

, 소리는 나는데 크기가 좀 작습니다. 원래의 생각한 출력의 1/3밖에 나질 않네요... ㅠㅠ 소리는 괜찮은 것 같은데, 헤드폰 앰프라서 제대로 출력을 내주지를 못합니다. 하여튼 목적한 성능을 내지 못하는 관계로, 결국은 일반 스피커용 앰프를 내장해서 완성했습니다.

 

재 남아 있는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이후에는 내장 스피커 및 앰프를 교체하고, 무선 리모컨 수신부와 전면 USB 포트를 달아서 나머지 부분을 마무리하고 뚜껑을 덮어서 윈도우즈와 에뮬레이터 세팅을 해서 발송을 했었습니다. 그것도 벌써 2년 전의 이야기이네요 ^^;; 작업실의 메인컴의 하드만 날리지 않았어도 이후 과정에 대해서도 올릴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완의 자료이지만,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케이스 개조 작업은 다른 작업에 비해서 좀 어렵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그래도 자신만의 케이스에 도전하려면 충분한 각오와 계획, 그리고 도구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힘든 과정을 거쳐서 완성되었을 때의 기쁨과 작업 결과물의 가치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PC 케이스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

 

즘에 블로깅을 열심히 하려고 하는 이유도 나름 이런 작업과 연관이 있습니다. 자신의 컴퓨터에 기록을 남기고 있다가 불의의 사고로 자료가 날라가면, 참 아쉬울 때가 많아지더군요 ^^;; 예전에 캐논의 익서스 홍보문구가 와닫습니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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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cca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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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02 2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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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튜닝계에서 6100을 개조하는 것이 유행하던 것이 떠오르네요.

    LC475같은 것을 구해서 ITX보드를 넣어보고 싶군요.
    하긴... 내장이 있는 것을 구하면 아쉬워서 선뜻 못하게 되려나요^^;
    • 2012.12.02 21:4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네, 예전에 KoreaMOD에서 국내에서도 몇몇분이 만들었었죠. 그때 제작했던 몇몇분들을 알고는 있는데, 요새도 그런 작업을 하시는지는 모르겠네요 ^^
      6100은 케이스가 넓직해서, 제작비가 적게 들고도 모든 기능을 우겨넣을 수가 있어서 인기였지만, LC의 경우에는 ITX로 제작을 해야 하고, 파워도 구하기가 어려워서(요새는 ITX용 어댑터파워가 있긴 하지만) 좀 꺼려지긴 했었습니다.
      6100이든 LC 케이스든 여러개 있지만, 거기에 끼울만한 하드살 돈이 궁해서 아직은 보류중입니다. 사실 LC를 서버로 만들기 위해서 계획을 예전부터 했지만, 매번 최고용량 하드를 2개씩 사려고 하다가 계속 보류가 되네요 ^^;;
  2. 카르펨
    2012.12.14 14:0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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