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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q Armada E500

얼마전 컴X매니아라는 커뮤니티에서 봉변(?)을 당했습니다... ^^;;

실은 당시에는 굉장히 화가 났지만, 요 몇일 달리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팻맥식구분들의 따뜻함에 타 사이트의 분위기도 부드러울거라 안이한 생각을 한 탓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상냥한 부모품에서 자란 어린이가 세상물정 알아가는 것처럼... 참 지금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 일이었지만, 새삼 팻맥의 분위기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컴팩 아마다 E500이라는 노트북을 하나 얻게 되었지요... E500은 M700이란 기종에 비해 그다지 잘 빠진 제품은 아니지만, 디자인도 거의 같고 깔끔해서 꽤 마음에 들어하는 모델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녀석이 하드 장착을 하는 부위에 전용가이드와 전용젠더가 필요한(왜 이렇게 만드는지, 당췌~) 절름발이였습니다...

래서 이 부품을 어디서 구해야 하나 고민하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업자들이 별것도 아닌 플래스틱가이드에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부르더군요... 물론 구매할 곳이 마땅치않아서 사서 썼으면 별 문제가 없었는데, 태은님께서 넌지시 컴X매니아라는 사이트를 소개해주었지요 ^^ 그래서 바로 회원가입후 장터에 구입글을 올리고, 이곳저곳 검색해보니 그 사이트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한분이 계셨습니다.

열성적이시고, 많은 답변들을 달아주시는 분이라 도움이 될듯 해서 문자를 드렸고, 그분이 제품이 있다고 하셔서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었죠... 한참후 문자로 연락오길 "못팔겠다... 이유는 쪽지로" 뭐, 대충 이런 내용을 보내주셔서 쪽지를 확인해보니, 제가 업자같아서 못팔겠으니 다른 사람에게 알아보라... 이런 내용이더군요, 업자같다고 판단한 이유가 제가 개설하려고 생각중인 oldcom.kr 사이트가 업자사이트같답니다... 그리고 당일 가입하고 장터에 글올리고 레벨도 낮은게 업자라고 생각되는 이유라나요... 고맙게도 제가 올린 장터글에도 비슷한 느낌의 댓글을 다시고... 가입한 첫날 업자로 찍힌 셈이 되었더군요...(그분이 해당 커뮤니티에서 영향력있는 사람이라 더더욱)

이 상하고, 억울해서 업자가 아니라는 해명글과 나름의 증거(?)를 보냈더니, 대답이 "업자가 아니면 미안하다, 그렇지만 못믿겠으니 다른사람에게 알아보라" 였습니다... 뉘앙스가 참... 댁이 업자가 아님 말고, 어쨋든 난 아직 업자로 생각하겠다... 로 들리더군요... 그래서 과감하게 쓴소리 한글 쓰고, 탈퇴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거기서 탈퇴를 하겠다는 둥, 억울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쓰고, 운영진도 그분손을 들어주었죠... 나중에 그분께 사과라도 할참으로 통화요청했더니 "거절합니다"라는 문자가 날라오더군요 ^^;;

뮤니티는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회원은 처음부터 수백, 수천, 수만명이 동시에 생기는 것도 아니고, 신규회원은 늘 생기겠죠... 신규회원의 상당수는 아마 그쪽에 관심이 없다가 생기거나, 문제가 발생해서 가입하게 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정식으로 인사를 하는 회원도 있을테고, 성격 급한 사람은 가입하자마자 질문이나 장터에 글올리는 회원도 있겠죠 ^^;; 물론 업자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업자분들을 포함해서 해당 커뮤니티에 위해를 가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업자 또한 회원입니다...

가 아는한 적어도 팻맥식구분들중엔 이러한 모든분들은 환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운영자분조차 자칭 유령회원이고 커뮤니티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팻맥식구 모두입니다... 그래서 팻맥에는 레벨이 없죠 ^^;; 커뮤니티마다 각각의 고유한 규칙이 있지만, 그 규칙은 회원 모두에게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가입한 신규회원이든, 오래 활동한 베테랑회원이든 동등한 회원인것이죠... 그런데 이상하게 꼭 한국사회는 계급을 나누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리고 커뮤니티 운영진은 회원의 분란에 중재를 설 수는 있지만, 특정 회원과의 친분, 기여도등을 고려해서 편을 나눈다면, 참 난감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죠... 듣기로는 꽤 큰 어떤 커뮤니티도 파벌로 인해 결국 커뮤니티 폐쇄가 있었던 적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폐쇄위기의 곳도 몇군데 있고... 어쨋든 커뮤니티 운영진, 회원모두 자신의 커뮤니티가 소중하다고 생각된다면, 자신이 해야할 일에 대해서도 신중히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넋두리를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한해서는 적어도 도움을 요청하시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성심껏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 많이 알지도 못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팍팍~ 요청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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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cca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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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커크리
    2008.01.27 15:5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하하하!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스캐너도 감사히 받고 평소 제가 전에 써왔던
    카세트 모양이 있는글을 읽다가 이곳 블러그까지
    와서 글 읽고 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정말 우리 fatmac만큼 정겨운 곳도 드물겁니다.

    많이 황당하셨겠습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의외로 더 많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요즘 세상입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되세요.

    커크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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